◇ ‘양다리를 걸쳤다는군’ 용산양꼬치 =양다리를 통째로 구워 먹을 수 있다니. 양이고 소, 돼지를 떠나 낯선 풍경임에 틀림없다. 원시인이라도 된 것처럼 당장 묵직한 다리를 들고 물어뜯고 싶지만 일행이 모두 눈독을 들이고 있을 테니 그럴 호사는 없다. 숯불 위에 꼬치처럼 꿰어 돌려가며 익힌 다음, 어슷하게 카빙을 해준다. 다리 살에는 깊은 풍미가 숨어 있다."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양꼬치에서 느낀 감칠맛이 토마토 주스라면 다리 살은 토마토케첩 수준이다. 기름이 빠져 부드러운 조직만 남은 살 맛이 깊다. 입에 짝짝 붙는다. 나중에 뼈와 뼈 사이에 붙은 살을 모아 전골을 끓여주는데 이 맛 때문에 양다리를 주문한다는 이들도 있다. 어향가지 등 다른 메뉴들도 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