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밥 맛집 추천 모음

카테고리 없음

볶음밥 맛집 추천 모음

fonocent 2024. 4. 26. 18:44
SMALL

◇후난식 볶음밥 = 홍복성. 하얀 밥에 노릇한 계란만 입힌 양저우(揚州)볶음밥과는 다른 비주얼. 중국 후난(湖南)식이다. 후난 사람들은(쓰촨(四川)성과는 조금 다른) 매콤함을 즐겨서 그런지 볶음밥에 강렬한 풍미가 있다.

즉석에서 센 불에 빠른 웍 작업으로 볶아내 식탁에 올린다. 볶음밥은 뜨겁게 먹어야 맛있다. 영락없는 현지 맛인데 차이점이라면 짬뽕 국물을 곁들여 준다는 점. 각종 요리와 딤섬류도 잘한다. 서울 종로구 삼봉로 81 두산위브파빌리온. 9000원.



◇카오팟 = 어메이징 타일랜드. 주방부터 홀까지 전원 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현지와 똑같은 맛으로 입소문이 났다. 요리부터 식사까지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카오팟도 돼지고기(무), 새우(꿍), 닭고기(까이) 등 기본 메뉴와 파인애플을 썰어 넣고 볶은 카오팟 쌉빠롯까지 선택할 수 있다. 채소와 계란, 돼지고기를 넣은 카오팟 무는 가장 일반적인 메뉴로 입맛에 잘 맞는다. 피시 소스와의 궁합이 훌륭하다.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1길 42. 1만 원.



◇볶음밥 = 수성반점. 강원 고성 해안가에서 짬뽕 맛집으로 소문난 곳인데 은근히 볶음밥 지지층이 많다. 해물이 듬뿍 든 진한 국물의 짬뽕을 찾는 고정 고객층이 많지만 우연히 맛본 볶음밥에 감동한다.

화상이 운영하는 집은 아니지만, 최북단 중식 명가답게 서울의 여느 ‘기름비빔밥’ 같은 볶음밥이 아니다. 고슬고슬 지은 밥에 대파 등 채소를 다져 넣고 확실히 볶아낸 다음 얇게 부친 계란 프라이를 오므라이스처럼 씌워준다. 강원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길 37. 7000원.



◇삼겹살볶음밥 = 행진. 생고기를 급속 냉동한 냉삼(냉동삼겹살)집으로 유명한 곳. 냉삼을 먹고 난 기름을 이용해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준다. 튀긴 듯 바삭한 ‘중국집 프라이’를 올려주는데 노른자를 깨뜨려 비비면 한층 고소한 맛이 난다.

김치 양념이 유난히 진해 돼지기름과 겨뤄도 이길 만큼 강하고 깔끔하다. 고슬고슬한 식감을 원한다면 번철에 올려 좀 더 익히면 된다.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49. 3000원.



◇젓갈볶음밥 = 부암갈비. 인천뿐 아니라 전국구로 유명한 돼지갈비집이다. 양념육이 아닌 생돼지갈비 맛집으로 언제나 긴 줄을 세운다. 고기를 먹고 나면 젓갈에 볶아주는 ‘뚝배기 볶음밥’이 맛있다.

풍미의 보고인 갈치속젓을 베이스로 참기름과 부추 등을 넣고 들들 볶아낸 젓갈볶음밥을 먹기 위해 찾는다는 이들도 있을 정도. 젓갈 품질도 좋아 전혀 비리지 않고 구수한 맛만 한가득이다. 인천 남동구 용천로 149. 3000원.



◇새우볶음밥 = 연희미식. 대만 가정식 요리로 화교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집. 가게는 아담하지만 요리와 식사류, 만두 등 꽤 많은 메뉴가 있다. 새우볶음밥이 시그니처인데 정통식으로 볶아낸 밥이 훌륭하다.

새우는 토핑이니 그렇다 치고 계란과 당근, 대파, 소금으로 이처럼 풍미가 좋게 밥을 볶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식감도 좋아 몸에 기름기가 충분히 채워졌대도 계속 들어간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22 삼원빌딩. 8000원.



◇잡채볶음밥 = 서원반점. 이름은 잡채밥이지만 볶음밥 위에 제법 칼칼하게 볶아낸 잡채를 얹어준다. 주문 즉시 밥과 잡채를 따로 볶으니 용암처럼 뜨거운 볶음밥(잡채밥)을 맛볼 수 있다.

다소 진한 양념을 한 당면 잡채를 얹는 대신 볶음밥은 미리 담백하고 간을 건건하게 했다. 따로 뗄 수 없는 이 둘의 궁합은? 물론 너무 잘 어울려 숟가락 위에서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전북 군산시 구시장로 63. 8000원.

 


◇옛날 볶음밥 = 순심원. 미식도시 여수에서도 중식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 철판 짜장면으로 입소문이 났지만, 볶음밥을 먹어본 이들은 쉬쉬하며 몰래 챙긴다. 딱히 특별할 것도 없는 ‘옛날 볶음밥’ 형태. 그래서 감칠맛의 비결이 더 궁금하다.

잘게 썬 당근과 대파, 계란, 소금이 호위무사처럼 밥알을 둘러싸서 그 권위를 옹호하는 모양새. 향긋한 대파 기름이 밥 전체의 풍미를 지배한다. 짜장 소스를 곁들여 주는데 그냥 놔둬도 좋다. 김치도 예술이다. 남도니까. 전남 여수시 교동남1길 5-17. 8000원.



XO볶음밥 = 진진. 국내 중식계의 대부로 꼽히는 왕육성 셰프의 50년 철학이 담긴 볶음밥. 수제 XO소스로 볶아낸 밥이 중독과 결핍을 일으킬 정도로 맛이 빼어나다. 볶음밥을 편애하는 단골이 많은 이유다.

골고루 섞인 재료의 융합을 그윽한 불향과 소스가 책임진다. 입안에서 한 톨씩 돌아다니는 밥알이 먹는 재미를 준다. 물만두와 곁들이면 더욱 풍성한 식탁이 된다.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123. 9500원.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