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맛집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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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맛집 모음

newsmos 2024. 4. 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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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 노포가 득실득실한 서울 무교동과 다동 일대에서 오랜 시간 입맛을 사로잡아온 일식 노포다. 일식의 형태를 띠지만, 결국 제철 음식을 제때 조리해내는 남도 음식에 가깝다. 보리굴비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다.

겨울엔 생대구탕을 내는데 이것 때문에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 기본적으로 생선회 등 작은 요리를 곁들인다. 투실한 대구 조각과 미나리 등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낸 맑은 탕이 인기다. 서울 종로구 무교로 42. 2만 원



◇자원대구탕 = 삼각지를 이른바 ‘대구탕 골목’으로 이끈 대표 노포. 커다란 대구 도막과 이리 등을 인심 좋게 넣고 미나리 등 채소를 한가득 올려 먹는 전골집이다. 칼칼한 양념 육수에 팔팔 끓여낸 대구살을 한 숟가락 떠 입에 넣으면 부드럽고 고소하게 목을 타고 넘는다.

슈크림처럼 부드러운 대구살을 바삭하게 튀겨낸 대구 튀김도 빼놓을 수 없고, 기본으로 내주는 아가미 젓갈도 연신 젓가락을 잡아끄는 별미다. 내장 추가하면 국물은 더욱 깊어진다. 사리를 말고 밥까지 볶아 먹으면 든든하다.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62가길 6. 9000원.



◇무교원 원대구탕 = 윗집이 술을 부르는 대구집이라면 이 집은 그야말로 숙취 뒤의 해장에 완벽하게 대응하는 한 끼 대구탕이다. 별로 든 것도 없다. 커다란 살코기 덩이와 반달 모양으로 썰어낸 무, 대파 몇 개가 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이 국물 맛이 기가 막히다. 술이 다녀간 흔적을 싹 쓸어낸다. 시원한 국물에 밥을 말아 그대로 훌훌 마시면 된다. 기름기가 모자란다면 계란말이로 보충해도 된다. 서울 중구 세종대로11길 42. 1만 원



◇부산 속씨원한 대구탕 = 과거 해운대 여행 갔던 이들로부터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탄 집. 대구탕 국물 맛이 시원이 아니라 ‘씨원’이다. 해운대 풍경에 취해 간밤 술자리를 즐겼다면 이 국물이 약. 해장의 제왕이라는 복국과 견주어도 가히 겨룰 만하다.

맑은 탕이 상에 오르면 식초 몇 방울 떨어뜨리고 국물부터 마신다. 목을 타고 위까지 흘러드는 뜨거운 국물이 당장 지친 몸을 되살린다. 떠먹는 것보다 들이켜먹는 것이 낫다.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62번길 28. 1만1000원.



◇광화문 몽로 = 정통 이탈리아식 바칼라를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레스토랑. 바칼라는 염장 대구살(baccala)을 으깨 감자, 병아리콩과 함께 섞고 익힌 다음 치즈를 뿌려낸 음식이다. 형태마저 사라진 대구살(정확히는 대구포의 살)을 포크로 잘라내면 아주 고소하고 부드러운 스프레드가 된다. 갓 구워내 바삭한 치아바타 빵에 발라먹는다.

와인과 곁들이면 아주 궁합이 잘 맞는다. 4인 이하 여럿이 식사를 할 때 모두가 파스타를 주문한다면 이때 바칼라를 주문하라. 꽤 그럴싸해 보이기도 하고, 진짜 맛있게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서울 중구 세종대로21길 40.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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