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복림떡볶이 = 만두, 쫄면, 라면, 야채, 훈제계란사리 등 공식적으로 10여 가지 사리를 넣을 수 있다. 그리 달거나 화끈하지 않은 고추장 육수에 매끈한 떡볶이와 어묵 등을 넣고 전골식으로 끓여 먹는 즉석떡볶이집이라 사리를 추가하는 재미가 있다.
단단하게 튀긴 만두사리를 넣으면 국물에 기름 풍미가 더해지면서 더욱 맛이 좋아진다. 서울 중구 다산로35길 5. 1000∼4000원.
◇서오릉순메밀막국수 = 물, 비빔사리. 자가제면 막국수를 잘하는 집이다. 평양냉면 전문점처럼 순메밀로 면을 뽑아서 물과 비빔막국수, 들기름막국수, 들기름비빔막국수 등을 차려 내는 집이다.
1인당 하나씩 주문하면 사리를 추가할 수 있는데 먹던 것과 다른 것을 고를 수 있다. 물과 비빔 중 하나. 고명만 빼고 거의 본 메뉴와 같은 양을 내준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오릉로 440-1 1, 2층. 7000원.
◇오레노라멘 = 가에타마(替え玉). 닭 육수를 기본으로 진하게 우려낸 도리빠이탄과 매콤한 카라빠이탄, 쇼유라멘, 시오라멘 등을 파는 라멘 전문점이다.
언제나 오픈런과 함께 문전성시를 이룬다. 어떤 메뉴를 주문하든 밥과 면을 무료로 추가해준다. 일본 라멘집에서 가에타마라 부르는 면 사리는 살짝 삶아낸 면에 고기 고명까지 얹어서 주니 황송하다. 서울 마포구 독막로6길 14. 무료 제공.
◇해운대소문난암소갈비 = 감자사리. 상호처럼 (맛좋고 비싸기로) 소문난 소갈빗집이다. 수많은 식당이 명멸하는 해운대에서 갈비 하나로 노포 반열에 오른 맛집.
감자사리가 있는데 진짜 감자가 아니라 제법 굵고 존득한 감자면을 준다. 고급스럽게도 갈비양념에 넣어 자작하게 볶아먹는데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맛이다. 갈비맛의 추억을 더욱 견고하게 지켜준다는 평. 2000원.
◇한성식당 = 우동사리. 곱창전골 잘하는 집으로 소문났다. 곱창전골 메뉴에는 당연히 우동사리가 따라붙는다. 가만 보면 다들 마무리로 우동을 넣어 팔팔 끓여 먹는다.
기름진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잘도 어울린다. 우동을 먹은 뒤에도 구수한 국물이 남아 아깝다면 밥사리를 넣어 볶아먹으면 된다. 서울 중구 서소문로11길 8. 1000원.
◇벙커202 = 라면사리. 격납고처럼 생긴 커다란 건물에 부대찌개를 전문으로 파는 집이다.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에 햄과 소시지, 채소 등을 잔뜩 넣고 끓여낸다.
여기다 라면사리를 곁들이는 건 당연한 일. 라면이 들어갈 것을 고려해 애초 국물을 넉넉히 잡아준다. 라면이 지겹다면 당면사리를 주문해도 매끈한 식감이 좋다. 경기 파주시 교하로 1167. 1000원. 당면사리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