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왕곱창 = 곱창. 내포와 김치찌개로 유명한 집이지만 상호대로 오랜 곱창집이다. 잘 손질한 곱창을 마늘, 김치, 파와 곁들여 알루미늄 포일에 올려 익혀 먹는 예전 스타일이다.
양대창 모둠을 주문하면 두툼한 막창과 잘라서 펼친 대창, 벌집양까지 한 번에 내온다. 특제 소스가 고소한 곱창 맛을 살려준다. 서울 중구 서소문로 83. 2만5000원. 양대창 모둠 2만 원.
△대성골뱅이 = 골뱅이. 이른바 ‘무교동 골뱅이’다. 쫄깃한 골뱅이를 고춧가루를 뿌린 파채와 함께 먹는 스타일이다. 맥주를 깔아놓고 한 점씩 집어먹는 골뱅이가 달콤하고 탱글탱글하다.
파채의 매콤한 맛이 느끼함을 가라앉힌다. 북어채나 스팸을 넣으면 그럴싸한 요리가 된다. 서울 중구 을지로1길 47. 2만3000원. 3만 원.
△풍성식당 = 선지. 해장국 전문점이다. 메뉴가 달랑 ‘해장국 1, 2, 3’이다. 첫 번째는 양선지 해장국 스타일, 두 번째는 제주도 해장국, 3번은 소고기 해장국 스타일.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모든 메뉴에 잘 삶아낸 선지가 들어가 있다. 식감이 쫄깃하니 우거지나 시래기, 콩나물 등 푸성귀의 아삭함과 어울린다. 속 시린 이들이 아침부터 모여든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신원로 40-46. 9000원부터.
△공평동꼼장어 = 먹장어. 저녁쯤이면 종각 건너 조계사 가는 길에 연기가 풀풀 날린다. 숯불에 먹장어가 익어가는 풍경이다.
고소한 먹장어를 소금구이와 양념구이로 낸다. 쫄깃한 식감과 탁 터지며 뿜어내는 육즙이 과연 명불허전이다.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29. 1만3000원.
△다락방분식 = 비지, 볶음밥, 찌개, 카레 등 가정식으로 분식을 차려 내는 밥집이다. 콩비지 찌개가 있다.
얇게 썰어 말린 무와 배추 우거지가 들어있어 부드러운 비지와 잘 어울린다. 상호는 ‘다락방’인데 지하에 있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9길 10.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