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흥 = 도심에서 짬뽕으로 가장 유명한 곳. 청량한 매운맛 국물에다 바로 볶아 내 아삭한 채소와 쫄깃한 면발이 들었다.
짬뽕밥에는 좀 더 간을 진하게 하는 등 진정성이 깃들었다. 서울 중구 다동길 46. 8000원.
◇맛이차이나 = 닭육수 국물에 채소와 굴 등 해물을 볶아 넣은 굴짬뽕이다. 맛과 선도를 생각해 겨울까지만 한다.
신라호텔 팔선 출신답게 코스요리도 많이 갖춰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 유명한 집. 서울 마포구 독막로 68. 1만 원.
◇홍복 = 남대문 인근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킨 연회 중심 중식당.
강한 화력으로 볶아 낸 고기와 채소를 넣은 삼선짬뽕은 그리 맵지는 않지만 적당한 칼칼함이 숨어 있다.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길 73-3. 삼선짬뽕 1만500원.
◇황해원 = 옛날식 고기짬뽕. 채소와 해물을 볶고 돼지고기 육수를 부은 후 면을 말아 낸다.
그 위에 수북한 고기 육사(肉絲)를 올렸다. 짬뽕의 타임머신 격이다. 보령시 성주면 심원계곡로 6. 7000원.
◇동해원 = 네티즌과 블로거들이 ‘전국구 짬뽕’으로 꼽는 곳. 가정집을 개조한 점포에서 오전 내내 짬뽕을 볶고 있다.
진한 고기국물에 말아 낸 면발이 압권. 점심 후 바로 문을 닫으니 일찍 가야 한다. 공주시 납다리길 22. 9000원.
◇장순루 = 화교가 40년 이상 운영 중인 곳으로 탕수육과 짬뽕이 인기다.
혀가 얼얼하도록 진한 풍미의 짬뽕 하나로 손님들을 끌어모은다. 재료가 일찍 떨어져 저녁엔 영업하지 않을 때가 많다. 공주시 계룡면 마방길 5-12. 9000원.
◇유일반점 = 제주도에서 간짜장으로 입소문 난 집이지만 짬뽕도 인기다.
신선한 해물을 잔뜩 넣은 짬뽕 국물은 중량감 있다. 아삭한 양파와 매끄러운 면발까지 취향 저격. 제주시 광양7길 13. 8500원.
◇순심원 = 여수 대표 중국집으로 꼽히는 곳. 짬뽕과 철판짜장 모두 인기다.
보기엔 정갈하지만 매큼한 한 방이 숨어 있는 짬뽕 국물이 인상적. 커다란 새우를 올리는 등 비주얼도 고급스럽다. 여수시 교동남1길 5-17. 7500원.
◇서원반점 = 짬뽕의 고장 군산에서 잡채밥으로 유명한 집인데 짬뽕 맛 역시 명불허전이다.
육류와 해물을 적절하게 배합했고 불향까지 가미했다. 얼핏 부드러워 보이지만 매운맛이 두드러진다. 군산시 구시장로 63. 6000원.
◇진흥반점 = 순례객을 끌고 다닐 정도로 유명한 짬뽕 맛집. 불향 가득한 육수에 담긴 건더기는 아삭하고 쫄깃하니 마지막 한 젓가락까지 살아 있다.
면발도 매끈하고 탱글탱글해 화룡점정을 찍는다. 대구 남구 이천로28길 43-2. 8000원.
◇몽짬뽕 = 적당히 맵고 진하면서도 풍미까지 두둑이 들어 짬뽕의 기본을 충실히 지키고 있다.
진국 육수에 푸짐히 재료를 넣고 말아 낸 대구식 짬뽕이다. 인심 좋게 밥은 그냥 내준다. 군포시 고산로211번길 31 108호. 7000원.
◇대성춘 = 내륙이지만 꽃게와 해물을 듬뿍 넣고 달달 볶아 낸 짬뽕으로 인기를 모으는 집.
적당히 칼칼하고 깊은 풍미가 깃든 국물이 좋다. 인구가 적은 지역이지만 점심때면 문전성시를 이룬다. 정선군 사북읍 사북중앙로 57. 7000원.
◇수성반점 = 진하고 걸쭉한 육수 속에 해물의 단맛이 숨어 있다. 화끈한 국물에 존재감을 자랑하는 채소, ‘도회적’인 면발이 웅크리고 있다.
외진 곳이지만 찾아온 손님들로 줄을 잇는다.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길 37. 해물짬뽕 9000원.
◇동화가든 = 화끈한 짬뽕에 부드러운 순두부를 접목시켜 단숨에 전국구로 유명해진 곳.
강렬한 고추기름 육수에 달곰하고 고소한 순두부가 조화를 이룬다. 강릉 초당순두부길77번길 15. 1만 원.
◇개화식당 = 통복시장에서 반백 년간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집. 짬뽕은 옛날식 고기짬뽕인데 얼큰하고도 고소하다.
주문과 함께 즉석에서 볶아 낸 덕이다. 짜장도 요리도 모두 좋다. 평택시 통복시장로 6번길 2. 7000원.
◇외남반점 = 우거지를 넣어 짬뽕의 시원한 맛을 최대한 끌어낸 집. 육수에 시원한 맛이 가득 배어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속에 아삭함이 살아 있는 우거지는 졸깃한 면발과도 어울린다. 상주시 외남면 석단로 926-1.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