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찌개 = 고씨네 고추장찌개. 간판부터 고추장이 들어갔다.(사장도 고 씨임을 밝히고 있다) 돼지고기 목살을 넉넉히 넣고 끓여낸 매콤 달달한 고추장찌개를 파는 집이다. 식사로도 안주로도 딱이다. 튼실한 목살에 고추장 양념이 배었으니 그 맛이야 오죽할까.
대파를 살짝 튀겨 얹었는데 국물에 상큼한 대파 맛이 녹아난다. 업태로 포장마차를 내세운 집인데 젊은 커플로 그득한 실내 분위기는 분명 ‘힙’한 맛집이다. 점심메뉴 고추장찌개(6900원)는 흑미밥에 달걀프라이까지 근사하게 나온다. 서울 중구 수표로 26 1층. 1만6000원.
◇고추장 굴비 = 순창동백민속고추장. 고추장 음식 중엔 고추장 굴비를 으뜸으로 친다. 순창 고추장 마을에서 대대로 고추장을 담아온 이곳에선 ‘찢은 굴비 장아찌’란 이름으로 판다. 바싹 말려 구워낸 굴비를 찢어 고추장에 박아 넣었다.
국내산 조기 굴비와 순창 고추장마을의 전통 고추장. 명품끼리 만났다. 굴비와 고춧가루부터 겉보리, 천일염까지 죄다 국산만 쓴다. 식당은 따로 없다. 전화나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된다. 찹쌀과 매실, 보리고추장 등도 있다. 순창군 순창읍 백산리 821. 1㎏ 15만 원.
◇철판닭갈비 = 비와별 닭갈비. 철판닭갈비에는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다. 닭 다리 살에 고구마채, 양배추, 깻잎, 가래떡까지 한 냄비에 담겨 있다. 각양각색의 맛과 식감을 내는 이들을 모두 포용하는 것이 바로 고추장이다.
닭갈비의 본향 춘천에서 1997년 영업을 시작한 이 집(구 우성닭갈비)은 고추장 맛으로 이름났다. 칼칼하면서도 꽤 부드러운 끝 맛이 인상적이다. 양배추에서 우러나는 즙이 달달한 맛을 더한다. 비와별 닭갈비 본점. 강원 춘천시 스무숲길 5. 1만3000원.